| 권총을 몸 중심 가까이에 두고 쏘기 때문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 모잠비크 드릴은 몸 두방으로 적을 순간 제압하고 헤드샷으로 마무리하는 사격술
요건 밀덕 영상인데, 모잠비크 드릴이 나온 계기가 된 전쟁 이야기도 같이 하고 있네요.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로디지아"에서 영국이 철수한 이후, 자기 땅을 지키려는 백인과 흑인 원주민들 사이에서 내전이 벌어졌는데요. 백인들이 전세계 온갖 용병을 고용해서 치른 전쟁이랍니다.
이때 등장한 "로디지아 용병"은 에어리어 88, 블러드 다이아몬드, 메탈기어 솔리드 등에 영감을 줬다고 하네요. 백인들이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50:1의 교환비율), 전쟁은 결국 흑인이 이겼고요. 이때 생긴 나라가 "짐바브웨"가 됩니다.
참고로 이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서 영웅이 된 사람이 '무가베'라는 사람이인데요. 37년 동안 독재를 했고요. 나이가 많이 들어 41세 연하인 (비서였던) 마누라에게 나라를 넘기려다가 쿠테타로 축출 당했다는...
아, 근데 모잠비크는 짐바브웨 옆 나라에요. 모잠비크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 전쟁을 치뤘고요. 로디지아 용병이었던 Mike Rousseau라는 사람이 모잠비크 전쟁에도 참여를 했습니다. 이 사람이 모잠비크의 수도인 마푸토의 공항에서 갑자기 AK47을 든 반군을 만났는데, 당시 가진 게 권총밖에 없어서 더블 탭(가슴에 연속 두방)을 명중시켰는데, 적이 계속 저항을 해서 헤드샷을 쏴서 겨우 제압했다고 하네요.
이 사람의 지인이었던 현대 권총 사격술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Jeff Cooper이 그 경험을 LAPD 사격술 교리에 넣으면서 정착되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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