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프로그래머의 만담은 새로운 '게임코디 2nd' 에서 진행됩니다.

1번 밖에 못 누르는게 아쉽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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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동안 매력발산 못 하면 팽 하는게 회사 입장에서도, 구직자 입장에서도 좋지요...

게임 개발사들도 경력 수습기간 두고 결과 안 좋다 싶음 팽 하는거 흔히 있잖아요?

회사가 정말 작정하고 쪽 빨아먹고 버릴 악덕 심보가 아닌 이상 본인 실력이 문제 없다면 무난하게 입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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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석사 신입 연봉이 최소 3후반 시작한분들이 몇 있지만 박사급은 대부분 5 초중반으로 시작.

외국물 좀 잡수신 분들은 6부터 시작...

몸값은 카더라~! 정도로 일반화 시키면 무리인 것 같아요.

그리고 6천 받던분이 가자마자 3천 후반으로 깎았다!

라는건 인턴쉽 끝나고 정규직 채용할 적에 몸값 후려치기 시전한..케이스를 공론화 시켜서 그 업체를 까야죠.

인턴->채용 과정에 갑질이 있으면 안 됩니다.

그건 위에 언급한 '쪽 빨아먹고 버릴 심보인 악덕 업체'들이나 하는 행위니까요.

겜코에도 인턴쉽 경험 가진 분들이 꽤 있을테니 (해외쪽 경험도 갖고있는 분 계심...) 그분들이 경험담 올려주시는 것도 좋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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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턴쉽이 좋은 제도라는 것은 동의하긴하는데~~

저기서 모집하는 방식은

합격 -> 수습 이 아닌 인턴 -> 합격자 발표라서 

1:N 채용 후 선별하는 경쟁입찰일수도 있다는 의구심은 드네요~~

그렇지만 인턴쉽 기간이 군대처럼 버려지는 경험은 아니잖아요.

중상위 실력을 가진 경력자 vs 중간 실력의 신입 구도를 단순하게 예를 들자면.

그 외에는 미래에 있을 기대치나 프로젝트 완수 시간 등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서 비용계산 해보고 고용주가 골라야지요.

이게 극단적으로 고용주에게만 유리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구직자는 인턴쉽 경험을 통해 인맥을 만들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결코 버려지는 시간은 아니에요. 나중에 이런 경험이 쌓여서 다른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경험이 되는거니까요.

한국에서 아직까지는 '몸값'에 대한 장벽이 크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고용, 구직 문화 개선에 인턴쉽은 필수입니다.

(인턴 기간에 발생하는 사측 부담도 상당 합니다. 1명을 고용하기 위해 N명을 케어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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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런글이  싫어요로 차단된다는게  좀 웃겨서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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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 자체가 싫어서 표출할 것 뿐인데...

근거나 이유도 없이  상식밖의  '싫어요'  테러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거보면 좀 문제가 심각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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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넷마블이 싫어요.

그런데 싫다는 사람들에게 왜 싫은지 물어보면 보통 '시장 파괴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넷마블이 파괴만 하진 않았어요.

잘한 것도 충분히 인정해야 하는데 무조건 싫답니다.

아무론 근거도, 논리도 없이 그냥 싫다고만 하는건 좀 많이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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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말로 한국의 게임 대기업들은 혐오스럽다고, 계속 떠들었던 사람이지만,  

이번 일은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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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봤지만... 첨언하자면

아시겠지만 그래도 다 일할 사람은 일합니다. 다른곳도 이상하니 이상하게 생각해볼 이유는 충분하다는게 한표구요.. 모든 상황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근거를 따지고보자면 수없이 많지만, 일일히 거론하기 힘들고, 기존에 게임코디에 구로등대와 관련된 내용들을 차근히 봤던 사람이라면 다 이해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이쯤되면 충분히 근거없이 욕먹을만 한데요... 굳이 지금 정부 비판하는데 사족이나 근거가 꾸준히 필요하지 않은 이유처럼 말이죠.

사족을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제가 어디가서 만나는 개발자분들에 '구로등대 근무했었다' 라고 말하면 99.99%는 다들 혀를 끌끌찹니다. 심지어 쌍욕하는 분들도 많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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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 싫어요 두개만 두어서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  

마음에안듦 / 꼴보기싫음   과 같이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 할 버튼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싫어요를 누르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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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제 주변에 5명 정도 구로등대에 재직중인 친한 지인들은 전부 '완전 만족'하며 다니고 있긴 합니다.

'넷마블에서 일하는 모두가 피해자, 넷마블에 지원하는 사람 역시 피해자'라는 일반화된 시선은 위험한 것 같아요.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후자가 많겠지만...)

개발자들의 천국으로 인식되어있는 제니@소@트에서 일하는 지인은 '월급 짜고 너무 멀다'이라며 툴툴 거립니다. ㅎㅎ

제 댓글 보면 그냥 처음부터 '싫어요' 러쉬가 시작됩니다.

이게 제가 싫은건지 넷마블이 싫은건지 제 댓글 내용이 싫은건지 도통 모르겠단 말이죠.. ㅋㅋㅋㅋ

저는 그냥 그것 부터가 기분이 나빴던거에요.

넷마블이 나쁜 회사라는건 저도 인정하고 있는건데, '구로 등대는 위험해!!'라고 최소한의 댓글도 없이 그냥 마구 싫다고만 하면 좀 거시기 하자나요?

위@이@나 @게임, 제가 젤 혐오하는 @3엔터 등등 욕할 회사는 넘쳐납니다.

넷마블 경영진의 철학과 마인드, 그들만의 리더쉽, 그들만의 리그는 당연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근거와 철학 없이 까기만 하는 행위는 일베보다 못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 월요일였어요.

'아.. 난 넷마블이 싫어. 그러니 싫어요만 눌러야지'보다는 싫어요 눌러놓고

'구로 등대는 위험합니다. 인간다운 삶을 포기하진 말아요...'라는 따듯한 댓글 정도 달아두고 싫어요 눌르면 더 훈훈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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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게이ㅁ코디님 '꼴보기 싫음'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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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는 수십개의 팀 혹은 자회사가 있죠

당연한거지만 전체 게임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경우가 에초에 5% 조차 안되니,  안좋을수밖에 없죠

하지만 지금의 구인 공고를 보면 인공지능 연구입니다

땜방이나 엿같은 정치에 휘둘릴 가능성이 훨씬 적고 , 시작 단계 프로젝트로 보입니다.

석박사면서 게임 AI에 관심이 있다면  나뻐보이지 않습니다.

MNT님이 아무리 , 넷마블이 엉망이라고해도  , 거기보다 훨씬 더 안좋은 환경 널렸습니다.

제가 장담하는 넷마블보다 엉망인 업체?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대기업이라서 받는 혜택만으로도 훨씬 좋은 조건일수도 있고요.

연봉도 단순히 돈만으로 계산할수 없는 가치를 연구 할수 있다면 단순 돈 액수가 중요한건 아니죠.

관심있다면 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겁니다.

이제 이 구인글이 차단된 이유를 알긴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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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차원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할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솔직히 돈만벌면 장땡은 아니잖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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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일반화라 하시는데, 전 경험한것을 바탕으로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팩트' 를 얘기하는겁니다. 설마 지인이 제 스튜디오, 제 팀에만 있겠습니까... 어딜가나 당연히 문제는 항상 공존합니다. 근데 그 공존을 당연히 받아들이는것부터가 잘못된것같습니다. 분명 문제가 있는데 아무도 'NO' 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면 제2의 제3의 피해자는 계속 속출합니다. 

회사 문화의 큰 뿌리는 경영진의 마인드로부터 나옵니다. 팀마다의 분위기는 당장 해당 리더에 따라 판가름나지만 결국 회사의 흐름에 따라갈 수 밖에 없죠. 제가 다닐 당시 초반엔 분위기 굉장히 좋았습니다만, 박살나는건 한 순간입니다. 왜냐면 인재뿐만 하니라 팀, 더 크게 봐서 스튜디오 자체가 자본의 논리에 철저히 움직이니까요. 

자본의 논리가 철저히 작용하다보니 인재는 당연히 회사 복합기만도 못한 존재로 몰락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이놈 없어도 올사람 많으니 재고 없이 그냥 버립니다. 그걸 지켜보던 사람들, 불의를 보고 그냥 참고 견딥니다. 몇몇 충성도 높은 리더들만 잘 잡아두면 아무리 큰 문제가 생겨도 적당한 손해보고 해결보니까요. 괜히 게임업계가 3D라고 하는게 아니죠. 이 때문에 계속해서 기피현상 생기고요~ 작은 업체와 관련해선 예전에 스타트업 관련 논쟁에서 충분히 설명해드렸죠?

그리고 해당 구인 글 R&D죠?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먼저 정리되는 대상 1순위가 R&D입니다. 혹은 그냥 옆동네 바쁜 부서로 서포트나 시키죠. 우리 업무에 대한 프로의식이 없고 그냥 돈에 흘러다니는겁니다. 이럴꺼면 왜 개발합니까 그냥 사무직가서 시키는거나 하는거랑 별반 차이 없죠. 분명한건 사소한 노력에서부터 시작되어야 변화가 생깁니다. 이러한 노력조차 비판받는다면 누가 불의를 보고 싸울 수 있겠습니까... 없앨 수 없다면 이런걸로나마 의견을 전달하고 변화 티끌이라도 만들어보자는겁니다. 뿌요님같은 사고방식이면 그 누가 대한민국 기업을 욕할 수 있겠나요. 그냥 있는데로 다니고 주는데로 넙쭉 받아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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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 자세하게 보진 못했습니다.

대략 넷마블이 욕을 먹고 있는 듯 한데요.

그냥 제의견을 간단하게 남기자면,

자회사를 쓰레기 버리듯 날려버리는 마당에

저렇게 다시 충원을 하는 것 자체가

위선적이며 구역질이 나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넷마블은 자기 회사가 어쩌다가 이지경으로

인식이 박혀버렸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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